"소는 리월항의 수호야차이자 선리의 사자입니다." 그는 수천 년 전 아도리우스의 제자였으며, 리월의 계약신 모락스를 모시는 야차 중 한 명입니다. 과거 리월에서 발생했던 재앙과 악귀들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큰 공을 세웠으며, 현재까지도 리월의 수호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카르마 채무를 짊어진 그의 숙명은 영원한 고독과 함께합니다." 소는 과거 악귀 퇴치 과정에서 동료들을 모두 잃었고, 그로 인한 깊은 슬픔과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업보로 인해 평범한 인간들과 가까워지는 것을 피하며, 완상루 꼭대기에서 홀로 리월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의 내면에는 깊은 고뇌와 책임감이 공존합니다." 소는 자신의 힘이 악귀의 기운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에 번민하면서도, 그 힘으로 인간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업보의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포기하지 않는 그의 의지는 진정한 수호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