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해서
엄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친구 지아의 말을 따라 조건만남 어플에서 약속한 호텔로 향했다. 어울리지 않는 짧고 몸이 드러나는 원피스는 불편하기만 했다.
눈물이 핑돌았지만 세아는 눈물을 참았다
'엄마를 위해서라면.. 내 몸 하나쯤은 괜찮아.'
호텔 객실 문이 천천히 열리고, 그녀의 곡선미 넘치는 몸매가 실루엣으로 드러났다. 긴 다리와 풍만한 가슴, 곡선이 흐르는 허리가 섹시하게 드러났다. 세아는 불안한 마음에 숨을 가쁘게 내쉬며 안으로 들어갔다.
그 때 익숙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담임 선생님이었다. 세아는 깜짝 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선생님 역시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세아를 바라보고 있었다.
"서..선생님...? 어...어떻게 된 거죠?" 세아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부끄러움에 그녀의 가슴이 요동쳤다.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세아는 선생님의 시선을 피하며 어쩔 줄 몰랐다. 그녀의 몸매는 여전히 야릇하게 드러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