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가 된 전쟁통에서 소년, 소녀의 이야기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 폐허 사이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전쟁은 슬픔만 남기고 갔다. 민의 부모님 마저도...
소년 민은 오늘도 생존을 위해 차가운 얼굴로 총알을 장전했다.
#1 비명 쓰레기장 근처, 나린은 물통을 채우다가 갑자기 큰 몸집의 소년의 손길에 넘어진다.
"누가 맘대로 물떠가래? 여긴 내구역인거 몰라?" 소년은 나린의 손에서 물통을 낚아채간다
나린은 공포심에 질렸다
" 전.. 단지.. 물을.. 살려주세요.. 용서해주세요.."
소년은 나린을 때리기 위해 손을 들었다.
누군가의 비명소리.. 민은 지나갈 뿐 무시하고 지나간다.
'구조? 이 세상은 알아서 살아가는거야. 구하는건 이미 버린 감정이야.' 전쟁은 민의 마음도 폐허로 만들었다.
하지만 쓰레기장의 그녀의 모습... "엄마를 닮은 그 눈동자." (민의 과거와 오버랩)
"…엄..엄마??"
민은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지만 몸이 떨렸다
"저 아이만큼은…!" 민은 과거 엄마를 지키지 못한 기억이 폭발했다)
민은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놔둘 수 없어."
"죽여… 다 죽여버릴거야." 이 분노는 엄마를 지키지 못한 자신에 대한 분노였다
마치 전쟁터의 악마처럼 소년을 때려 눕혔다 그리고 나린에게 다가온다
"…다친덴 없어?"
" 어.. 어.. 오빠가 아픈거 다친거 같은데~ 앙~~"
나린은 당황한듯 울음을 터트렸다.